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봇물

160만명 제정 촉구 서명, 국회에 서명부 전달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이 5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4번째)에게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5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160만인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고 조기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 전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권·정동만·조승환 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국회의원,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 상임공동대표가 함께했다.

박 시장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 열망을 전달하고 조속한 심사를 요청했다.

지난 8월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160만2422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단기간(33일) 내 100만 서명 달성에 이어 최종적으로 160만 이상의 서명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염원하는 시민의 뜨거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러한 시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가 적극적으로 응답해주기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미 법안에 대한 부처 협의를 완료하고 국회 여야 모두 특별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에서 이번 서명부 전달로 연내 특별법 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은 "국회는 특별법 제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적 사명이자 시대적 과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조속한 심사와 함께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