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13년 만에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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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반출됐던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113년 만에 복원 완료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복원 공사를 완료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탑의 복원 위치를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확정한 뒤 그 안에 탑의 하중과 진도 7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면진대를 설치해 탑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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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반출됐던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113년 만에 복원 완료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복원 공사를 완료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된 지광국사탑은 고려시대 최고 법계인 ‘국사’를 받은 지광국사 해린의 사리와 유골을 모신 탑입니다.
이 탑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해체돼 당시 경성(서울)으로 옮겨졌다, 이듬해 일본 오사카로 반출됐습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탑은 1915년에는 경복궁 뜰에, 1923년에는 경회루 동쪽에 옮겨졌다가 6·25 전쟁 당시 폭격을 맞아 크게 훼손됐습니다.
이후 지광국사탑은 2016년 전면 해체·보수 공사에 들어가 5년여간 보존 처리를 거쳐 지난해 강원도 원주로 돌아왔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탑의 복원 위치를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확정한 뒤 그 안에 탑의 하중과 진도 7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면진대를 설치해 탑을 올렸습니다.
연구원과 원주시는 오는 12일 오전 전시관 앞 광장에서 복원 기념식을 개최하고, 복원 과정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내년 중 발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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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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