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체류인구 비율 전국 7위 기록 - 인구 감소 지역의 희망

김성환 기자 2024. 11.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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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비율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7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안군이 관광과 업무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체류인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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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인구 4-6월 모두 월 60만 넘겨 道 1위
태안읍 전경

[태안]태안군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비율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7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안군이 관광과 업무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체류인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안군의 '체류인구배수(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의 비율)'는 4월 10.6배(전국 4위), 5월 10배(전국 8위), 6월 9.7배(전국 7위)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과 '5도 2촌'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활인구란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주민등록인구, 외국인 등록인구, 그리고 등록지 이외의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 모두를 포함한다. 이 개념에 따라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들을 지역 인구로 인정하게 된다.

태안군의 생활인구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 6만 517명, △외국인 2030명, △체류인구 60만 7965명 등 총 67만 512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체류인구 수는 4월부터 6월까지 모두 60만 명을 넘겨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태안군의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 및 시간은 △4월 2.2일, 11.8시간 △5월 2.5일, 12.4시간 △6월 2.5일, 12.7시간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숙박일수는 약 2일로 집계되었다. 특히, 체류인구 중 경기도 등 타 시·도 거주자의 비중이 4월 81.5%, 5월 81.5%, 6월 80.6%에 달해 태안군의 관광자원 발굴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키로 했다"며 "활력 넘치는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생활인구 증가에 중점을 둔 인구정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체류인구의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태안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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