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 "정말 죄송합니다"…5년 만의 컴백에 고개 숙였다

강선애 2024. 11.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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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김남길이 5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마음을 담은 '고해성사'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열혈사제1'을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셨는데"라며 몸 둘 바를 몰라하던 김남길은 "제가 또 잠깐 악의 마음도 읽어야 했고, 다른 일들이, 여러 가지 것들이 되게 많이 바빴어요. 그래서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성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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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5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마음을 담은 '고해성사'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첫 방송을 단 3일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2019년 신드롬을 이끈 최고 화제작 '열혈사제1'의 다음 시즌으로, 종영 이후 계속된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5년 만에 복귀해 화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시즌1 제작진과 '사이다 서사'의 중심 김남길, 시즌1 주역 이하늬, 김성균 등이 다시 의기투합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남길이 '고해성사' 영상을 통해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혈사제2'를 기다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청자들을 향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에서 먼저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남길은 "제가 고해한 지가 5년이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to be continued라고 이야기한 다음에 5년 동안 깜깜무소식이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미안해했다. 김남길은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출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열혈사제1'을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셨는데"라며 몸 둘 바를 몰라하던 김남길은 "제가 또 잠깐 악의 마음도 읽어야 했고, 다른 일들이, 여러 가지 것들이 되게 많이 바빴어요. 그래서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성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김남길은 "여러분들이 '열혈사제1'을 사랑해 주신 것만큼 제 뼈와 영혼을 갈아서 여러분들에게 통쾌함과 시원함을 드릴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라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이때 오요한, 쏭삭 역의 고규필, 안창환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자 분노 버튼이 눌린 김남길은 곧바로 욱한 김해일로 변신해 "너네 빵 먹지 말라 그랬지?!! 빵 먹지 말랬잖아! 빵 먹고 그렇게 피해 주지 말랬어! 야!!"라고 소리쳐 폭소를 터트렸다.

"빵을 먹고 있어 가지고"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은 김남길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열혈사제1' 이후의 '열혈사제2' 너무 오랜 기간 기다리게 해서 너무 죄송하고요. 기다리신 만큼 '열혈사제2'에선 조금 더 통쾌하고, 또 즐겁고, 행복한 드라마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든든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내 김남길은 "열혈사제에 나오는 배우들이 영혼을 갈아서"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는 순간, 고규필과 안창환의 목소리가 더 커지자 "안 되겠어. 잠깐만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야!! 하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해!! 너 빵 처먹지 마!! 이리 와! 인터뷰고 뭐고 다 필요 없어 이리 와!! 오요한이 이리 와!!!"라고 사자후를 내질러 여전한 '분.조.장 열혈사제' 김해일의 매력과 다시 돌아온 '구벤져스'의 환장의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짧은 순간에 김남길과 김해일을 넘나드는, 빛나는 열연으로 홍보영상을 꽉 채운 김남길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라며 "3일 뒤 본 방송에서 이보다 더 날아다니는 김남길의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 꼭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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