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주춤에 충남 경기선행지수 하락

박하늘 기자 2024. 11. 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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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경기종합지수가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세가 줄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충청남도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충남의 8월 동행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며 선행종합지수는 102.3으로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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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출하·제조업 신규인력 감소
디스플레이 수출 전년동월 대비 17.3% 줄어
게티이미지뱅크

[아산]충남의 경기종합지수가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세가 줄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충청남도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충남의 8월 동행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며 선행종합지수는 102.3으로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선행 지수는 6월(-0.1%), 7월(-0.2%)에 이어 3개월째 하락이다.

동행지수 주요지표의 전월비를 보면 수입액은 2.6%, 비제조업인력사정은 0.9%, 제조업 판매전력량은 0.7%,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 0.6%, 광공업생산지수 0.2% 각각 늘었다. 반면 중간재수출액 0.5%은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보합이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중간재 수출을 이끌던 반도체 수출 증가세 둔화와 OLED 수출이 주춤 했으나 휴가철 소비 회복과 수입액 증가, 전반적인 생산활동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올해 1월 37.1%, 2월 49.7%, 3월 12.9%, 4월 34.3%, 5월 50.5%, 6월 18.2%, 7월 45.7% 꾸준히 증가하다 8월 들어 18.3%로 증가세가 꺾였다. 디스플레이 OLED 수출은 3월(-4.9%), 4월(-10.1%) 감소하다 5월(12.0%), 6월(33.3%)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7월(-9.4%)과 8월(-17.3) 다시 줄어들었다. 제조업의 신규 구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7% 하락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출하 증가세가 둔화하며 선행지수는 하락했다. 주요지표별 전월대비 증감률은 자본재수입액을 2.1%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출하지수가 5.4%, KRX에너지화학지수는 3.6%, 신규구인인원 1.5%, KRX반도체지수 0.6%, 제조업제품재고(전망) 0.6%, 원자재구입가격 0.3% 각각 감소했다.

진흥원은 "자본재수입액 증가와 휴가철을 맞아 숙박 및 음식점업 신규구인이 증가했으나 제조업 신규구인 감소, 지역의 경기를 견인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제조업의 출하 증가세 둔화, 호황기인 반도체 경기 조정, 에너지화학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며 선행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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