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병원장 아내 프로포폴 중독으로 숨져…환자들도 불법 투약 정황

2024. 11. 5.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이 환자 수십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강남 모 병원장인 50대 의사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피부·성형외과 병원에서 진료기록부에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환자 30여명에게 수백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이 환자 수십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의 아내도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강남 모 병원장인 50대 의사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피부·성형외과 병원에서 진료기록부에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환자 30여명에게 수백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아내도 지난 4월 프로포폴 중독으로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검시를 앞둔 아내의 자세를 바꾸는 등 검시 방해 혐의로도 조사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 2명도 투약 기록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A 씨는 서울 청담동에서 20년 가까이 피부·성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다 폐업하고 강남 지역의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