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4] 김리을 대표 "'리을'의 성공 비결, '가장 한국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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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을 리을(RIEUL) 대표는 "한국의 하이엔드(고급) 브랜드를 물으면 자신 있게 '리을'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의류뿐만 아니라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 등 국내외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가 철학"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사는 사람들이 입는 브랜드이자, 한국의 명품 브랜드라고 생각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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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韓 하이엔드 브랜드 수요 증가에 대응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김리을 리을(RIEUL) 대표는 "한국의 하이엔드(고급) 브랜드를 물으면 자신 있게 '리을'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4'의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기술력도 좋고 마케팅도 잘하는데, 소비성 콘텐츠 다음에는 하이엔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을은 2016년 'ㄹ'이라는 한글과 '한복'이라는 소재로 한국을 알리는 목표로 출범한 브랜드다. BTS의 경복궁 근정전 공연부터 2022년 대선후보들까지 유명 인사들에 자사 의류를 협찬한 바 있다.
리을은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 대표의 작은 경험에서 시작됐다. 그는 "한옥마을에서 외국인들이 모두 한복을 빌려 입었다"며 "한 명을 잡고 물어보니 '원단은 예쁜데 불편하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원단은 한복인데 입기 편한 정장을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을은 한복 원단으로 정장 외에도 라이더재킷 등 의류를 제작하기도 했다. 모든 디자인은 '한국적인 것'에서 착안한다. 그는 "단추가 나와도 천년의 얼굴이라는 신라 얼굴무늬 수막새를 디자인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대표는 의류뿐만 아니라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 등 국내외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그는 "맥라렌을 보고 고려청자가 떠올라 학과 소나무를 콘셉트로 잡고 외관을 수묵화로 디자인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 하이앤드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 코오롱 호텔, 라비에벨, 문화재청 등 정부 부처 및 호텔, 골프장과의 협업 경험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라비에벨이라는 국내 유일 한옥 골프장에서는 '만남'(MannaM)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여는 등 문화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는 성공 요인으로 한국문화의 성장을 꼽았다. K-컬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리을이라는 브랜드도 알려지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가 철학"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사는 사람들이 입는 브랜드이자, 한국의 명품 브랜드라고 생각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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