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상대로 '일방적인 1년 연장 옵션' 발동 계획..."10년 동행 이어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 토트넘)이 1년 더 함께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이상 활약을 이어가게 된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이며, 주장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구단은 일방적으로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 토트넘)이 1년 더 함께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이상 활약을 이어가게 된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에 토트넘에 입단, 올해로 9년째를 보내고 있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417경기에 출전해 165골 8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이후로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첫 시즌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8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021-20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한 팀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했다. 그는 2021년 7월 팀이 흔들리고 있을 때에도 기꺼이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다른 빅클럽과의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고 토트넘에 대한 충성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주장직을 맡아 토트넘의 진정한 리더로 자리 잡았다. 성적도 뛰어났다. 새롭게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그는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언론에서는 시즌 중반부터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분명 팀의 필수 존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재계약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이며, 주장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구단은 일방적으로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이 옵션 발동은 구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토트넘은 이를 실행할 의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1년 연장'은 구단의 권리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리그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책임졌다. 여기에 주장 완장의 무게까지 견뎌내면서 명실상부한 팀 내 최고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재계약보다는 팀 성적에 집중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