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핸드볼팀 박경석 코치, “전국체전 여세 몰아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박경석 충남도청 핸드볼팀 코치는 팀의 뿌리 깊은 일원이다. 2004년 선수로 입단한 후 2015년부터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2022년부터 정식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청팀에서 20년 동안 활동하며 쌓은 박 코치의 경험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그는 선수와 코치로서 모든 시간을 충남도청과 함께한 덕에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박 코치가 충남도청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그가 다니던 대학교의 감독이 권유해 준 덕분이다. 과거 충남도청팀은 전국체육대회에서 2~3위에 오르는 등 강팀으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팀에 지원되는 자원과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박 코치와 팀은 끈질기게 도전하며 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내며 지난 리그 최하위의 불명예를 말끔히 털어 냈다.
젊은 선수들이 들어오며 팀의 구성 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했는데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모든 팀이 탐내던 김태관(한국체대 라이트백) 선수를 선점하며 정점을 찍었다. 박 코치는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청은 포지션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팀은 골키퍼 포지션에 세 명의 선수를 배치하여 상대 팀에 따라 역할을 조정하고 있으며, 선수들끼리 소통하며 준비한다. 오른쪽 윙에 유명한 선수, 왼쪽 윙에 속공의 달인 오황제 선수 등 특정 포지션의 대표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인원이 부족한 충남도청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돌아가며 커버해야 한다. 그 때문에 남성욱(센터백), 박성한(센터백), 최현근(라이트백), 김동준(레프트백) 등 스리백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박 코치는 이번 시즌 대비로 기존의 강점인 수비 훈련을 강화했다. “수비가 돼야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비가 우선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동준 선수의 복귀와 김태관 선수의 합류로 공격력도 보강되었다. 이러한 수비 중심 훈련은 이번 시즌 충남도청의 전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석 코치는 새롭게 출범한 2024년 H리그에서 달라진 팬들의 관심과 경기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늘어나고 경기장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는 그는 선수로서 경험하지 못한 팬들의 응원을 코치로서 경험하며,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실감했다. 팬들이 응원하는 열정 속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도 더욱 의욕적으로 임하게 되고, 경기력도 함께 향상되기 때문이다.
박경석 코치는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는 것이 팀과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바람이다. 또한 팬들에게는 리그가 시작되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의 격려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20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팀의 성장과 도전을 함께한 박경석 코치는 충남도청 핸드볼팀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지도 아래 충남도청이 이번 시즌 목표로 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과 선수들의 기대와 함께 그 도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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