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후회" 지르크지, 텐 하흐 PICK 아니었다…"공격수가 과체중인게 말이 돼?" 결사반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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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고 밝힌 조슈아 지르크지(23)가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이 원하던 영입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현지시간) "지르크지는 맨유에 입단할 당시 과체중이었으며, 텐 하흐는 그를 원하지 않았다"며 "지르크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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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고 밝힌 조슈아 지르크지(23)가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이 원하던 영입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현지시간) "지르크지는 맨유에 입단할 당시 과체중이었으며, 텐 하흐는 그를 원하지 않았다"며 "지르크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지르크지는 (입단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체중을 감량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에 텐 하흐는 자신이 원하는 영입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만을 표했다"며 "지르크지는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의 결정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네오스는 그의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조한 경기력에 비판이 끊이지 않자 지르크지는 자신을 조롱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등 안타까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대부분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기보다는 추가 휴가를 즐기는 쪽을 택했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9/20시즌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감독과 트레블을 함께하며 특급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22년 1군 출전 기회를 찾아 볼로냐 FC 1909에 둥지를 틀었다. 파르마 칼초 1913, RSC 안데를레흐트 임대를 거쳐 성장한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37경기를 소화하며 12골 6도움을 올렸고, 팀의 동화 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직접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지르크지는 탁월한 연계 능력을 토대로 2선 자원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강점을 띤다. 그러나 맨유는 AC 밀란 이적이 유력하던 지르크지를 영입해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고, 지르크지 역시 팀이 전반적으로 헤매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점차 움츠러들었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에 의하면 지르크지는 지인들에게 밀란이 아닌 맨유 이적을 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으며, 내년 겨울 세리에 A 복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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