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홍명보의 선택…정규리그 우승팀의 끝없는 추락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을 다시 포함시키고 이태석 등 새로운 얼굴 4명을 새롭게 발탁했습니다.
프로농구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DB가 6연패에 수렁에 빠졌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이는 점이 있을까요?
[기자]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밝힌 '안정 속의 변화'라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주장 손흥민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새롭게 이태석과 이현주 등 4명이 승선했습니다.
명단을 발표한 어제 상황을 보면, 새벽에 끝난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의 경기력이나 부상 회복 정도를 어느 정도 분석했을 것입니다.
직접 통화를 해서 본인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출전에 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유로파 리그 원정을 포함해 토트넘에서 2경기를 더 뛰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애스턴 빌라 전에 55분만 뛰게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맥락을 같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경기 때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과 엄지성 등을 고려해 더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또, 첫 대표팀 선발 때 양민혁을 발탁했던 것처럼 미래와 변화를 주는 모습도 이어갔습니다.
모두 4명인데,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을 승선시켰고, 무엇보다 눈에 뛰는 선수는 홍명보호에는 없는 캐릭터라는 이현주의 전격 발탁입니다.
오는 14일과 19일 중동원정을 앞두고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현주 선수의 발탁 배경 직접 들어보시죠!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어떤 선수는 공간이 있어야지만 좀 더 경기력이 좋아지는 플레이 자체가 좋아지는 유형의 선수들이 있는 반면에, 이현주 선수 같은 경우는 그 공간이 필요 없는 선수이기때문에 저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도 프리미어12(twelve)에 출전할 최종명단 28명을 곧 확정해야 될텐데, 대놓고 데려가겠다고 밝힌 선수가 있다고요?
[기자]
내일(6일) 상무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인터뷰 중에 시속 155km의 공을 던진 김서현에게 본심을 드러내고 말았어요.
지난 쿠바와의 평가전 보시면 류 감독이 왜 욕심 내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지난 쿠바와의 평가전 6회입니다.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인데, 첫 타자를 가볍게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다음 타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요안 몬카다도 땅볼처리했습니다.
다음 타자까지 3명의 타자를 155km의 빠른 볼과 변화구로 돌려세우는 걸 지켜본 류 감독.
대회에 가서 잘 던지자라며 최종 명단에 넣겠다는 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김서현은 지난 2022년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빠른 볼로 이미 야구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던 선수인데요.
선발 투수진이 줄부상으로 빠져 불펜투수들이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이번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 기대해봅니다.
[앵커]
겨울스포츠의 대명사 프로농구 개막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DB가 위태위태하네요.
벌서 6연패예요.
[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 지금 DB와 김주성 감독에게 딱 들어맞는 듯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전력을 나쁘지 않은 데, 팀 케미를 도무지 찾아보기 힘드네요.
사실 어제 소노와의 경기가 연패 탈출의 기회였어요.
소노의 주득점원이라고 할 수있는 외곽포가 도무지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3점 32개를 던졌는데, 무려 27개를 놓치고, 5개 성공시켰어요.
DB가 자연스럽게 초반 기세를 잡았는데 실책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무려 21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평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전 알바노, 이관희, 유현준 할 것없이 가드진이 4개씩 실책을 범하며 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팀, 난공불락의 DB산성 불리던 팀이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김주성 감독, DB팬들 속이 탈것 같습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배구는 초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하면 쿠바 특급 레오를 떠올리실텐데 올시즌 레오를 능가할 것 같은 선수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전력의 팀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이끌고 있는 엘리안 입니다.
일단 서브부터 막강합니다.
지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인데, 서브를 놓는다기 보다 상대 선수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탄력도 위낙 좋아서 점프 뒤에 상대 코트를 넘어갈 정도입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스파이크인데, 상대 블로킹이 따라오기 힘들 만큼 빠르게 그리고 강력하게 꽂아넣습니다.
상대수비가 블로킹에 가려서 공을 못 봐 아주 위험한 상황을 맡기도 하는데, 이 선수의 대처도 아주 인간적입니다.
올겨울 호쾌한 겨울스포츠의 묘미를 만끽하시려면 배구코트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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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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