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내달 준공 앞두고 임시 운영 시작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연면적 2881㎡ 규모로 새단장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새단장을 마치고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 용인시는 2년여 간의 재건축 공사를 마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처인구 중부대로 1486)이 지난 1일부터 임시로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4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인근에 거주 중인 처인구 주민들도 참석했다.
이 시장은 버스 승강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공간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버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를 둘러보고, 여성 근로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의 공간을 남성 숙소와 명확하게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공을 앞둔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 의견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며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이 시장과 함께 둘러본 시민들도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처인구 주민 A씨는 "안전에 대한 우려와 노후한 시설로 도시 미관에 악영향을 미쳤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최신식 시설과 모습을 보면서 마치 해외 선진국에 온 기분을 느꼈다"며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주민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4년 건립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했다.
시는 2018년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8월 예산 17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881.7㎡)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기존 운영 중인 터미널을 철거해 임시터미널을 운영했다. 현재 임시 개통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터미널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머무는 대합실에는 용인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버스터미널의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상가에 입점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중이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수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 용인시, 2024 제2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용인시는 '2024년 제2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올해 추경 예산으로 진행되는 신규·확대 사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2024년 추경 예산으로 진행되는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지원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신규사업 2건(6억3800만원)과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 정신건강 증진 △청년정책 네트워크 운영 △청년공동체 활성화 공모 등 확대 사업 5건(87억8800만원)에 대해 논의했다.
김신애 청년 위원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 대상, 조건, 범위, 횟수 등 사업의 세부 사항까지 점검하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임정섭 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은 "용인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청년위원회를 비롯해 시와 여러 기관이 협력한 결과물이 청년 정책으로 실현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 사업 논의에 이어 박예지 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이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 사항을 소개했고, 노자은 용인시정연구원 박사가 '국내 청년 연구 동향 및 용인시 적용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 용인 중소기업 12사, 'G-FAIR KOREA 2024' 54억 수출상담
용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24)'에 관내 중소기업 12사가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500개 이상의 기업과 8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용인시 공동관엔 12개 사가 부스를 설치, 각국 바이어와 약 54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뷰티·패션관: 주식회사 벨런스알엑스(천연 화장품), 진 코퍼레이션(장신구 등 공예품), ㈜에스스킨(미용 패치), 루드컴퍼니(비건 화장품) △식품관: ㈜소원컴퍼니(과일소주·전통주), ㈜트루코퍼레이션(스낵) △테크관: ㈜에이치디엠(교육용 ICT 기기), ㈜이앤비솔루션(스마트팜) △리빙관: 제이엠그린(주방용품), ㈜에프엘씨(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주식회사 그립인(고급원목 디퓨저 홀더), ㈜에이치비글로벌(캡슐형 세제·섬유유연제) 등이다.
㈜에이치비글로벌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한 'G-FAIR KOREA 2024 AWARD'에 올해의 우수제품 기업으로 선정돼 바이어와 방문객의 주목을 받았다.
시는 단국대학교 청년 무역가 양성 프로그램(GTEP)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수출 인턴 10명을 전시회에 지원해 각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도왔다.
수출 인턴들은 참가기업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제품 정보와 판매 계획을 미리 숙지해 전시회 기간동안 각 기업 부스에 배치돼 바이어와 수출 상담 업무를 지원했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국내 전시회뿐 아니라 해외전시회에도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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