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시, ‘호풍고구마’ 가공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박물관체험교육 성황리에 마쳐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의 비옥한 토양과 해양성 기후는 고구마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당진 고구마는 전국적으로 높은 품질과 뛰어난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 재배 면적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686ha에서 현재 800ha 이상으로 확대됐다.
시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그동안 외래 품종에 의존해 왔으나, 외래종은 병해가 심하고 품종이 퇴화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산업 활성화와 외래 품종 대체하기 위해 호풍미 품종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해 '호풍미'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농가 지원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섰다.
호풍미는 덩굴쪼김병과 같은 병해에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기존 외래 품종보다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한다.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개발한 호박고구마로,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갖추어 수확량이 9~20% 증가한 것은 물론, 뿌리혹선충과 더뎅이병에도 강하다.
지난해 시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공급받아 지역 농가에 약 14만 주를 보급했다. 이에 호풍미 재배 면적이 200ha까지 확대됐고, 품질 또한 대폭 향상됐다.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호풍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당진호풍'으로 상표를 등록하고,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며 명품 고구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호풍미를 지역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며, 도매시장과 유통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오는 6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호풍미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고구마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4월,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와 대학 등 관계자 15명으로 '당진 황토고구마 가공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당진시는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렌딩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당진호풍의 가공 상품화 기반을 조성하고 고구마 떡류, 한과류, 디저트류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호풍미의 재배를 확대해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판촉행사와 블렌딩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풍미' 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진시, 빨라진 자동차세 환급, 미소 짓는 납세자
- 차량등록창구에서 신청하면 처리 기간 DOWN! 시민 만족 UP!
충남 당진시가 신속한 지방세 환급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22년부터 '연납 자동차세 환급 접수함'을 설치하는 등 적극 세무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세 연납 제도는 매년 6월, 12월 두 번 납부하는 후불제 성격의 자동차세를 1년 치 선납하면 연세액의 일정 금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로 당진시의 경우 등록 차량의 약 34%가 연납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자동차세 연납 후 자동차 이전·말소하는 경우 등록일 기준으로 일할 계산돼 자동차세 차액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데, 환급금 지급 절차가 한 달 이상 소요된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2년부터'연납 자동차세 환급 접수함'을 운영해 기존에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자동차세 환급 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했다.
접수함은 자동차 이전·말소 등록을 하면서 환급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시청 1층 민원실 내 차량등록창구 앞쪽에 설치되어 있으며, 시에 연납을 신청한 차량만 접수함을 통한 환급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동차세를 환급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차량 이전‧말소 시 '연납 자동차세 환급 접수함'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당진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박물관체험교육' 성황리에 마쳐
- 합덕제 연잎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충남 당진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지난달 한 달간 박물관체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5일 시에 따르면 국립공주박물관과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무령왕 이야기는 주중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전문교육사들이 직접 관내 초등학교로 찾아가 진행했으며, 토요일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가족 단위로 운영했다.
지난달 19일~20일에는 솔뫼성지에서 열린 '교황님 방문 10주년 행사'에서는 합덕제 문화유산 활동가들과 함께 △해나루쌀을 품은 합덕제 연잎밥 만들기 △합떡 만들기△맷돌 체험 △추억의 뽑기 체험 △심훈선생님 이야기 퍼즐 등을 진행해 2000명 이상이 체험에 참여했다. 26일에는 합덕농촌테마공원에서 당진국화전시회와 연계해 합덕제 문화유산 활동가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덕제 문화놀이 한마당'을 진행했다.
11월에는 가을철 추수이야기 '생강수확체험, 감따기 체험, 무뽑기 체험'와 우리동네 명사와의 만남 '이문희 사진작가의 합덕제 이야기' , '명광민 기상학자의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합덕제' 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시로 이문희 사진작가의 초대전'합덕제 연(蓮) 사진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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