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위해 생계형 고령운전자에 방지장치 나눠준다

전현진 기자 2024. 11. 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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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생계형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경찰청 제공

최근 줄을 잇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5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생계형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체 및 인지능력이 저하된 고령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보완하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보급하는 방안을 담았다. 보급 대상은 생계를 위해 운전을 해야 하는 이들이다.

이 장치는 시속 15㎞ 이내 주행 중 가속 페달의 오작동을 방지하고 도로별 제한 속도 이상 가속하거나 1분당 엔진 회전수 4000rpm 이상의 가속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시범운영 지역을 선정하고 향후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가 총 4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참여 대상자 모집 및 효과 분석을 맡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업을 위해 운전을 포기할 수 없는 생계형 고령 운전자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없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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