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포포비치 감독, 당분간 휴식···샌안토니오 임시 사령탑은 미치 존슨 코치
윤은용 기자 2024. 11. 5. 12:31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장인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당분간 팀을 떠나 있게 됐다.
ESPN은 5일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코치가 건강이 좋지 않은 포포비치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언제 사령탑으로 복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SPN은 포포비치 감독이 앓고 있는 질병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틀 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갑작스럽게 결장했다. 존슨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끈 샌안토니오는 미네소타를 113-103으로 꺾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날 열릴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원정길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통산 1390승으로 NBA 최다승 감독에 올라있는 포포비치 감독은 1996년부터 29년 동안 샌안토니오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도 무려 170승을 거두며 샌안토니오를 5번이나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NBA 올해의 감독상도 3차례 수상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 7월 샌안토니오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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