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콜 몰아주기·콜 차단’ 의혹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
이예슬 기자 2024. 11. 5. 12:30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택시기사들에게 호출(콜)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5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카카오 본사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경쟁 택시회사 소속 기사의 콜을 차단한 혐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콜 몰아주기’를 벌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콜 차단’에 대해서는 지난달 과징금 724억원을 매겼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검찰 고발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콜 차단’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했다.
☞ ‘경쟁사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724억원 ‘철퇴’···법인 고발도
https://www.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2410021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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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중과실’…증선위 중징계 예정
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411051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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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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