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FA 승인 20명 발표…서진용은 재수 선택

최대영 2024. 11. 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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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허경민은 2021 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5 시즌을 앞두고 FA 신청을 결정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BO는 5일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들은 6일부터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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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허경민은 2021 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5 시즌을 앞두고 FA 신청을 결정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BO는 5일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들은 6일부터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번 FA 승인 선수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경민이다. 그는 4+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두산 잔류 시 2025∼2027년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올 시즌 그는 타율 0.309, 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과 성실함 덕분에 '3년 20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KBO가 발표한 FA 승인 명단에는 총 20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KBO 규약 제173조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FA 자격을 갖춘 30명 중 10명은 FA 권리를 포기했다. FA 미신청 선수로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kt wiz),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자이언츠), 이재원, 김강민(한화 이글스), 심창민(NC 다이노스), 최주환, 이용규(키움 히어로즈) 등이 있다.
특히 박경수와 김강민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으며,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FA 시장에서 'FA 미아'가 될 가능성을 우려해 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았다. 서진용은 FA 재수를 선택했다. 그는 2023년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구원왕에 오른 바 있지만, 2024년에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 등의 여파로 성적이 부진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에 그쳤다. 서진용은 2025년에 반등하여 2026년 FA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또한, 최주환은 2024년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을 기록했으나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해 FA 재수를 선택했다.

◇ 2025 KBO FA 승인 선수 명단

구단 선수명 위치 구분 인정연수 등급 비고
KIA 임기영 투수 신규 8 B  
장현식 투수 신규 8 B  
서건창 내야수 자격유지 11 C 신규 35세
24년 B등급
삼성 류지혁 내야수 신규 8 B  
김헌곤 외야수 자격유지 8 C 대졸, 신규 35세
24년 C등급
LG 최원태 투수 신규 8 A  
두산 김강률 투수 신규 8 C 신규 35세
허경민 내야수 재자격 4 B 2번째 FA
kt 엄상백 투수 신규 8 B  
우규민 투수 재자격 4 C 3번째 FA
심우준 내야수 자격유지 8 B 23년 B등급
24년 군보류
SSG 노경은 투수 재자격 4 B 2번째 FA
최정 내야수 자격유지
(재자격)
6 C 3번째 FA
롯데 구승민 투수 신규 7 A 대졸
김원중 투수 신규 8 A  
한화 하주석 내야수 신규 8 B  
NC 이용찬 투수 재자격 4 B 2번째 FA
임정호 투수 신규 7 C 대졸
김성욱 외야수 신규 8 C  
키움 문성현 투수 신규 8 C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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