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세 번째' 유찰…오세훈 서울시장 "기재부가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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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송파구와 경기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세 번째로 유찰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재정사업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이 사업(위례신사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신속히 재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 그러나 기재부의 불합리한 예비타당성조사 운용 방식에 대해선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6년 전 위례신사선은 타당성을 검증했으나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쳐야 해 1~2년 더 지연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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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강남·송파구와 경기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세 번째로 유찰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재정사업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이 사업(위례신사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신속히 재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 그러나 기재부의 불합리한 예비타당성조사 운용 방식에 대해선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6년 전 위례신사선은 타당성을 검증했으나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쳐야 해 1~2년 더 지연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례 주민들은 교통환경 개선을 바라는 열망으로 가구당 700만원, 총 3100억원의 분담금까지 냈다"며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덜어낼 수 있도록 기재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위례신사선이 2차 재공고(3차 공고)에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재정을 투입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추진 방식을 재정사업으로 바꾸면 개통이 최소 2~3년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등 송파구를 거쳐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14.7㎞ 길이 경전철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삼성물산이 2016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추진이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자를 다시 찾기 위해 총 사업비를 1조 4847억원에서 1조 8380억원으로 2차례에 걸쳐 증액하는 등 노력했으나 유찰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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