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비공개회의서 "대통령 담화, 4월 의료개혁 담화 같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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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모레(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가운데 여당 원내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4월 의료개혁 관련 담화와 같으면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 담화 일정이 잡힌 경위를 설명하자 몇몇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7일 담화는 총선 직전에 실시된 지난 4월 담화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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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모레(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가운데 여당 원내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4월 의료개혁 관련 담화와 같으면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 담화 일정이 잡힌 경위를 설명하자 몇몇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7일 담화는 총선 직전에 실시된 지난 4월 담화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도 SBS에 "담화를 서둘러 실시하는 건 좋지만 내용 역시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4·10 총선을 앞둔 4월 1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에 있어 타협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 당시 각계에서 혹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 상황은 국민의힘이 발간한 총선백서에도 "의대 정원 이슈에 있어서 당 지도부가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대화를 시작할 것을 대통령실에 제안했고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당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술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에 추 원내대표는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 방문해 충분히 얘기해서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원들을 다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다음 날인 8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 성과와 현황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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