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승인 선수 20명 공개…엄상백-장현식 투수 매물 눈길

정세영 기자 2024. 11.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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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 명단이 5일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아울러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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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최정.뉴시스

2025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 명단이 5일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아울러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승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정. 3번째 FA 자격 획득을 앞둔 최정은 6일 SSG와 FA 계약을 체결할 예정. 4년 총액 100억 원을 웃도는 금액에 합의를 마쳤다.

올해 두산에서 주전 3루수로 뛴 허경민도 눈길을 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3년 최대 85억 원에 사인한 허경민은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으나 FA 시장에 다시 나오기로 했다. 허경민은 올해 타율 0.309에 7홈런, 61타점을 남겼다.

투수 최대어는 엄상백. 엄상백은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는 한화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 올해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장현식 등도 알짜 투수 매물로 평가된다.

두산의 허경민.뉴시스

반면 FA 자격을 갖춘 30명 중 10명이 FA 권리를 포기했다. FA 미신청 선수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한화·은퇴),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다.

특히 SSG 불펜 투수 서진용은 FA 재수를 택했다. 서진용은 2023년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구원왕에 올랐으나 올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 등의 여파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로 부진했다. 또 올해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을 쌓은 최주환도 FA 재수를 택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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