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가 발목 잡은 저커버그…"희귀 벌 출현에 데이터센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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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희귀종 벌의 출현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원자력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저커버그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 운영업체와 계약을 맺고 무탄소 에너지(CFE)를 제공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으나 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환경 및 규제의 벽에 직면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주 개최된 메타 전체 회의에서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지 주변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해당 거래가 진행되었다면 메타가 원자력으로 AI를 구동하는 최초의 빅테크 기업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를 이용한 검색은 기존의 구글 검색보다 최대 10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메타를 제외한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에너지 공급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는 추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아일랜드의 83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6억5천만 달러를 투입해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서스쿼해나 스팀 일렉트릭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은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 카이로스 파워에 6~7개 소형 모듈 원자로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2020년부터 '순배출제로(net zero emissions)' 상태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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