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입맛대로 투자하니"…루키 VC 투자속도 빨라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태펀드 루키리그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10곳 모두 빠르게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다.
━모태펀드 루키리그 GP 10곳 중 4곳 마수걸이 투자 완료━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루키리그 자펀드를 운영하는 GP 10곳 중 메인스트리트벤처스·비엠벤처스·노보섹인베스트먼트·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첫 투자 집행을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모태펀드 루키리그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10곳 모두 빠르게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다. 10곳 중 4곳은 벌써 마수걸이 투자를 마쳤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와 비엠벤처스의 경우 펀드 결성 석달만에 벌써 3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일반적으로 벤처펀드는 펀드 결성에 앞서 대략적인 투자 대상 기업을 물색한다. 출자자(LP)를 모집할 때 주목적 투자 방향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 집행과는 다른 얘기다. 주목적 투자 판단 기준과 설정 권한이 LP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집행하는 일은 GP 고유의 영역이지만 아무래도 LP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주목적 투자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태펀드 루키리그는 GP가 자율적으로 주목적 투자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투자를 집행하는 데 좀 더 자유롭다. 이번 루키리그 자펀드 GP로 선정된 한 VC 심사역은 "모태펀드에 주목적 투자를 제안할 때 아무래도 자기가 자신 있는 영역을 강조하기 마련"이라며 "강점이 있는 영역이다 보니 딜소싱과 투자 집행 과정에서의 심의가 기존보다 수월하다"고 했다.
기존 루키리그는 주로 창업초기 혹은 소셜임팩트 등 벤처투자 업계에서 소외된 영역에 주목적 투자가 설정됐다. 그러다 보니 투자 난이도도 상당하고, 회수 실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모태펀드 루키리그라고 하면 모태펀드 외 다른 기관 LP들의 출자사업을 뚫기 위한 등용문 성격이 강했다. 투자 회수 실적은 커녕 주목적 투자를 달성하기도 어려운 출자사업"이라며 "신생 VC에게 이번 루키리그 개편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루키리그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루키리그에서도 예정된 금액(1000억원)보다 더 많은 1220억원을 출자했다. 그만큼 GP들의 주목적 투자 제안이 혁신적이었다는 증거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를 루키리그에 배정한다. 이를 통해 불안정 했던 루키리그 출자를 정례화하고, 안정적으로 루키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주병진 '꽃뱀 사건' 트라우마…"가족 꾸리고 싶지만 마음 닫혀" - 머니투데이
- "남편, '그냥 너 하나 죽어'라고"…남편 폭언에 벌벌 떠는 아내 오열 - 머니투데이
- 옥주현, 길 한복판서 담배 물고 '뻐끔'…"어렵다, 흡연" 알고보니 - 머니투데이
- "울 할머니도 패션왕이네" 지드래곤 공항패션에 '멋지다' VS '과하다' - 머니투데이
- 53세 박소현 "연애 안 한 지 20년…15년 전 연프 출연 후 상처" - 머니투데이
- 파티 분위기…트럼프, 별장서 머스크와 개표방송 즐겨 - 머니투데이
- '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1년만에 아들 본 상황 - 머니투데이
- 트럼프, 경합주 7곳 모두 싹쓸이?…"당선확률 92%로 치솟아" - 머니투데이
- '레드웨이브' 한발 앞으로…미국 공화당,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탈환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멤버 3명 남은 빅뱅에…"더 이상 줄지 말자" 신신당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