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에 해리스 19번, 트럼프 21번 방문… 미시간엔 15번, 1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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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시작 전까지 초박빙 판세를 이어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세에 '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다음으로 미시간(해리스 부통령 15번·트럼프 전 대통령 19번), 위스콘신(해리스 부통령 16번·트럼프 전 대통령 13번), 노스캐롤라이나(해리스 부통령 9번·트럼프 전 대통령 17번), 애리조나(해리스 부통령 10번·트럼프 전 대통령 10번), 조지아(해리스 부통령 9번·트럼프 전 대통령 10번), 네바다(해리스 부통령 8번·트럼프 전 대통령 8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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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시작 전까지 초박빙 판세를 이어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세에 ‘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대선의 주별 승자독식 구조 탓에 이미 승기를 굳혔거나 패배가 확실한 곳은 버리고 승부처에 집중하는 전략적 행보였던 셈이다. 이에 후보들의 방문 횟수로 어느 경합주가 보다 더 주요한 지역인지를 알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WAP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확정된 지난 7월 21일 이후, 두 후보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펜실베이니아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19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번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을 가진 핵심 승부처다. 그다음으로 미시간(해리스 부통령 15번·트럼프 전 대통령 19번), 위스콘신(해리스 부통령 16번·트럼프 전 대통령 13번), 노스캐롤라이나(해리스 부통령 9번·트럼프 전 대통령 17번), 애리조나(해리스 부통령 10번·트럼프 전 대통령 10번), 조지아(해리스 부통령 9번·트럼프 전 대통령 10번), 네바다(해리스 부통령 8번·트럼프 전 대통령 8번) 순이었다. 러스트벨트 3개 주와 선벨트 4개 주가 결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공화당 텃밭인 오하이오, 테네시, 플로리다를 선거운동 기간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상원의원도 민주당 텃밭인 뉴햄프셔를 아예 찾지 않았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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