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올해 유산, 아들 기대했다가 통곡” 눈물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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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올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정지선은 별과 친해진 계기로 "제가 힘들 때 몇 마디 나눴는데 내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해줬다. 사회에서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내 마음을 읽어주는 친구다. 너무 힘들었을 때 공감을 되게 많이 해줬다"며 "올해 초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2세가 생겼었다. 9주차에 보냈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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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올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여경래 셰프, 개그맨 정준하, 가수 별을 초대했다.
정지선은 별과 친해진 계기로 “제가 힘들 때 몇 마디 나눴는데 내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해줬다. 사회에서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내 마음을 읽어주는 친구다. 너무 힘들었을 때 공감을 되게 많이 해줬다”며 “올해 초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2세가 생겼었다. 9주차에 보냈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정지선은 “신랑도 너무 기대하고 저도 너무 기대했다. 양쪽 부모님이 다 기대했다. 너무 죄송한데 누구 이야기할 데도 없고 수술하고 일하면서 일주일 내내 가만히 있어도 울면서 지냈다. 누구에게 표현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유산의 아픔을 말할 데가 없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그만큼 임신을 기뻐했기 때문. 정지선은 “아들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서 공주가 된 느낌. 매일 싸우던 신랑도 너무 좋아하고. 저한테 완전 천사였다”고 새 생명을 향한 남편과 아들의 기대도 전했다.
정지선은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고 아무리 일을 해도 전 건강할 거라고 생각했다. 마흔 살 넘어 애가 생겨서 그런지 생각보다 약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일을 했던가. 병원에 가니 아기집만 커지고 애가 숨을 안 쉰다고 해서 충격적이긴 했는데.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가서 수술을 했다. 당일 수술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또 “수술하고 미안하다고 신랑에게 말하니 울먹이더라. 너무 기대했는데.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다. 아들은 완전히 통곡을 했다. 속상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제가 못 지켰다.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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