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올해 유산, 아들 기대했다가 통곡” 눈물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11. 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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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올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정지선은 별과 친해진 계기로 "제가 힘들 때 몇 마디 나눴는데 내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해줬다. 사회에서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내 마음을 읽어주는 친구다. 너무 힘들었을 때 공감을 되게 많이 해줬다"며 "올해 초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2세가 생겼었다. 9주차에 보냈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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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정지선 셰프가 올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여경래 셰프, 개그맨 정준하, 가수 별을 초대했다.

정지선은 별과 친해진 계기로 “제가 힘들 때 몇 마디 나눴는데 내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해줬다. 사회에서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내 마음을 읽어주는 친구다. 너무 힘들었을 때 공감을 되게 많이 해줬다”며 “올해 초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2세가 생겼었다. 9주차에 보냈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정지선은 “신랑도 너무 기대하고 저도 너무 기대했다. 양쪽 부모님이 다 기대했다. 너무 죄송한데 누구 이야기할 데도 없고 수술하고 일하면서 일주일 내내 가만히 있어도 울면서 지냈다. 누구에게 표현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유산의 아픔을 말할 데가 없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그만큼 임신을 기뻐했기 때문. 정지선은 “아들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서 공주가 된 느낌. 매일 싸우던 신랑도 너무 좋아하고. 저한테 완전 천사였다”고 새 생명을 향한 남편과 아들의 기대도 전했다.

정지선은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고 아무리 일을 해도 전 건강할 거라고 생각했다. 마흔 살 넘어 애가 생겨서 그런지 생각보다 약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일을 했던가. 병원에 가니 아기집만 커지고 애가 숨을 안 쉰다고 해서 충격적이긴 했는데.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가서 수술을 했다. 당일 수술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또 “수술하고 미안하다고 신랑에게 말하니 울먹이더라. 너무 기대했는데.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다. 아들은 완전히 통곡을 했다. 속상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제가 못 지켰다.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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