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상원 다수당 가져올 듯… 하원은 초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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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시작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현재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이 상원을 되찾고 하원에서도 간발의 차로 다수당 자리를 지키면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화당이 연방의회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예상 의석수는 현재 49석인 공화당이 3석을 추가해 52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4명 포함해 현재 51석인 민주당은 48석을 얻는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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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승리확률 공화 52 對 민주 48
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시작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현재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이 상원을 되찾고 하원에서도 간발의 차로 다수당 자리를 지키면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화당이 연방의회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 따르면 의회선거 결과 예측모델에서 공화당은 이날 현재 1000차례 모의선거에서 916차례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84차례 승리에 그쳤다. 예상 의석수는 현재 49석인 공화당이 3석을 추가해 52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4명 포함해 현재 51석인 민주당은 48석을 얻는 것으로 예측됐다. 선거예측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 역시 이날 기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확률이 74%,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은 26%로 전망했다. 공화당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은퇴 선언한 조 맨친(민주) 의원의 빈자리를 짐 저스티스 현 주지사가 되찾을 것이 확실시되고, 역시 공화당 강세지역인 몬태나에서도 팀 쉬히 후보가 민주당 현직 존 테스터 의원에 앞서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는 민주당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는 상원과 달리 하원은 초백중세다. 538 예측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6차례, 494차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의석수 역시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7석으로 단 한 석 차에 불과하다. DDHQ 역시 공화당 승리 가능성을 52, 민주당 승리 확률을 48로 전망했다. 예상 의석수는 538과 마찬가지로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7석으로 막판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공화당의 상·하원 독식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여부에 따라 최소 2년간 미국의 정책 방향을 판가름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키거나 하원을 탈환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도 워싱턴선언과 캠프데이비드 정신 등 한반도 관련 정책이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입법 성과 전복 움직임에 일정 정도 제동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면 브레이크 없는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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