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도전 앤디 김… “당선 확률 9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시작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뉴저지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42·민주) 하원의원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김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의 한국계 의원이 의사당 입성 및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3선 하원의원으로 첫 한국계 상원의원 당선이 유력한 김 의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뉴저지서 압승 예고
1·6사태 의사당 청소로 이름 알려
3선 도전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
영 김·스트리클런드 당선 무난
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시작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뉴저지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42·민주) 하원의원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김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의 한국계 의원이 의사당 입성 및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3선 하원의원으로 첫 한국계 상원의원 당선이 유력한 김 의원이다.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선거 직전인 4일 김 의원과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의 당선 확률을 각각 97과 3으로 평가해 김 의원의 압승을 예고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내는 등 외교안보 전문가인 그는 2021년 1·6 의사당 난입사태 직후 난장판이 된 의사당에서 청소부들을 도와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미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김 의원은 민주당 중진으로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던 밥 메넨데스 전 의원이 뇌물죄로 기소되면서 상원의원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 등 당내 쟁쟁한 도전자들을 모두 꺾고 지난 6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뉴저지는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지지주)다.
김 의원은 상원의원 선거 본선에서도 3차례 TV토론에서 경쟁자로 나선 공화당의 바쇼 후보를 압도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첫 TV토론에서 갑자기 말을 멈추고 식은땀을 흘리는 바쇼 후보에게 다가가 “괜찮냐”며 배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준 예의 바른 정치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민주당 내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2022년 선거에서 나란히 재선에 성공한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 3인방도 3선 의원에 도전한다.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소속 영 김(62·한국명 김영옥) 의원과 미셸 박 스틸(69·한국명 박은주) 의원이 3선을 노린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알려진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리클런드(62) 의원도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과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역 내 지지기반이 탄탄해 3선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스틸 의원은 도전자인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와 경쟁에서 박빙 우세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 캘리포니아 47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낸 데이브 민 후보의 첫 당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량 보병 교육 못받은 北 병사들 벌판서 우왕좌왕하자 버리고 떠나는 러 전차 포착
- 신촌서 그날 밤 무슨 일이, 20대男 처음본 20대女 ‘퍽퍽’…“기억 안나”
- 강남서 붙잡힌 ‘북한강 30대 여성 변사체’ 용의자,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
- 이준석 “한동훈은 원균, 잘 돼야 브루투스”
- 테헤란로 8중추돌 20대女 “면허 딴적 없어…차는 엄마 것”
-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많이 주는 나라 어디…1위가 한국
- “오랜만에 환하게 웃으셨다” 안희정, 아들 결혼식 참석…2년3개월만 모습 드러내
- [속보]‘하늘의 지휘소’ E-7 조기경보기 韓 추가 도입…美 4대 판매 승인
- 고속버스서 거품 토하며 쓰러진 10대 청소년…휴대폰 충전하다 감전사
- 장소 바꿔가며 女후임병에 ‘몹쓸 짓’ 반복…육군 부사관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