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재지명 유력한 이시바… 개혁 부진에 2030 불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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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11일 특별국회에서 30년 만에 결선 투표가 이뤄질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가 결선 투표 승리를 위해 비자금 문제로 공천을 배제했던 의원을 재입당시키는 등 자신이 내세웠던 개혁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2030세대 불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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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11일 특별국회에서 30년 만에 결선 투표가 이뤄질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가 결선 투표 승리를 위해 비자금 문제로 공천을 배제했던 의원을 재입당시키는 등 자신이 내세웠던 개혁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2030세대 불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이시바 총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중의원 각파협의회에서 특별국회를 11일에 소집한다고 밝혔다. 회기는 14일까지로 이번 특별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해 새로운 내각이 출범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자민·공명(연립여당)은 중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총리 지명 선거는 사상 5번째 결선 투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대표를 일본유신회, 레이와신센구미, 공산당, 사민당 등이 지지해도 연립여당의 표를 밑돈다”고 사실상 이시바 총리의 재신임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가 재신임을 받는다고 해도 향후 정국 운영이나 내년 참의원 선거는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산케이(産經)신문과 FNN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18세~20대는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0%였고 30대도 59.4%나 됐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각각 32.0%와 28.8%에 불과했다. 유일하게 70세 이상에서만 지지(58.5%)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36.4%)보다 많았다.
이종혜 기자 ljh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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