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상금 71억원 성큼…WTA투어 파이널스 4강행

연제호 기자 2024. 11.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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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1위)가 세계랭킹 최상위 랭커 8명만이 나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강에 진출다.

사발렌카는 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 퍼플 그룹 조별리그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4위)를 2-0(6-3 7-5)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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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가 2일 열린 WTA 파이널스 첫 경기 정친원(중국)과의 경기를 2-0으로 이긴 뒤 주먹를 불끈 쥐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ㅣ 신화 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1위)가 세계랭킹 최상위 랭커 8명만이 나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강에 진출다.

사발렌카는 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 퍼플 그룹 조별리그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4위)를 2-0(6-3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는 7일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발렌카는 지난 8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를 비롯해 신시내티 오픈과 우한 오픈까지 최근 나선 4번의 대회에서 3번이나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에 우뚝 섰다.

경기 후 사발렌카는 “저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우린 많은 것을 극복해 왔다. 우리 팀이 함께해줬기 때문에 제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퍼플 그룹의 경기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오렌지 그룹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를 비롯해 제시카 페굴라, 코코 가우프(이상 미국) 등이 4강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만 파운드(약 71억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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