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나홀로 노인' 4명 중 1명 치매의심…119만명 달할 것"

김태인 2024. 11.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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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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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 4명 중 1명은 치매 의심층에 속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오늘(5일) '미시 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가운데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은 1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2050년 1인 고령가구 465만명의 약 25% 수준입니다.

경도인지장애에 속하는 1인 고령가구는 148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50년 1인 고령가구의 3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전체 1인 고령가구의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커져 2020년 약 21만9000명에서 2050년 약 63만4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50년 기준 치매 의심 고령층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분석은 공적연금 운영에 활용되는 스웨덴의 'SESIM(A Swedish Dynamic Micro-simulation Model)'과 미국의 'FEM(Future Elderly Model)' 등 국외 미시 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습니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와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50년까지 인지능력 취약계층 고령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구구조 고령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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