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37조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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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 37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5일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반딧불이에너지(노르웨이)와 해울이해상풍력발전(덴마크), KF Wind(스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한국·영국·프랑스) 등 4개 해상풍력발전 사업자와 함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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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규모 총6.2GW ‘세계최대’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 앞바다에 37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5일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반딧불이에너지(노르웨이)와 해울이해상풍력발전(덴마크), KF Wind(스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한국·영국·프랑스) 등 4개 해상풍력발전 사업자와 함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사업자가 밝힌 전체 투자 규모는 37조2000억 원이다. 사업자별로는 반딧불이에너지(750㎿) 5조7000억 원, 해울이해상풍력발전(1.5GW) 12조 원, KF Wind(1.125GW) 7조5000억 원,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1.5GW) 12조 원 등이다.
이미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풍력 테스트 같은 기초 조사 등을 위해 90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각 사업자가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자들은 8월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한 데 이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착공에 나서 203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개 발전사 외에도 문무바람(네덜란드·스웨덴)도 1.12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울산 앞바다 60∼80㎞ 해상에는 총 6.2GW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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