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37조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만든다

곽시열 기자 2024. 11. 5.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앞바다에 37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5일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반딧불이에너지(노르웨이)와 해울이해상풍력발전(덴마크), KF Wind(스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한국·영국·프랑스) 등 4개 해상풍력발전 사업자와 함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市, 4개사와 투자의향서 체결
발전규모 총6.2GW ‘세계최대’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 앞바다에 37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5일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반딧불이에너지(노르웨이)와 해울이해상풍력발전(덴마크), KF Wind(스페인),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한국·영국·프랑스) 등 4개 해상풍력발전 사업자와 함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사업자가 밝힌 전체 투자 규모는 37조2000억 원이다. 사업자별로는 반딧불이에너지(750㎿) 5조7000억 원, 해울이해상풍력발전(1.5GW) 12조 원, KF Wind(1.125GW) 7조5000억 원,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1.5GW) 12조 원 등이다.

이미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풍력 테스트 같은 기초 조사 등을 위해 90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각 사업자가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자들은 8월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한 데 이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착공에 나서 203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개 발전사 외에도 문무바람(네덜란드·스웨덴)도 1.12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울산 앞바다 60∼80㎞ 해상에는 총 6.2GW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