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탐방 가을·겨울 집중…여행 키워드는 해장국·라면

변지철 2024. 11. 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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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집중됐고, 겨울 한라산 여행의 키워드는 '해장국'과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겨울철 한라산 탐방의 매력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을 5일 내놨다.

제주관광공사는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한라산 탐방객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와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해장국' '라면', '김밥'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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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라산은 겨울왕국 (제주=연합뉴스) 지난 2023년 12월 18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대설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한라산 탐방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집중됐고, 겨울 한라산 여행의 키워드는 '해장국'과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겨울철 한라산 탐방의 매력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을 5일 내놨다.

공사는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탐방객 현황, 한라산 탐방객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목적지와 사회관계망 한라산 연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탐방객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과 1월, 5월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월에는 해마다 꾸준히 1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았고 5월에는 8만∼10만명의 인파가 이어졌다.

탐방객 수는 시소를 타듯 철마다 출렁거렸다.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 현황 [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에는 가을을 맞아 단풍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고, 1월에는 겨울왕국으로 변한 순백의 한라산 정취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월에는 진달래꽃과 철쭉꽃을 보려는 상춘객과 수학여행 단체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관광공사는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한라산 탐방객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와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해장국' '라면', '김밥' 등에 집중됐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한라산 탐방객의 특성상 등반 전에 방문하는 음식점은 해장국 가게와 분식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또 등산 중에 김밥이나 따뜻한 라면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라산 도착 시간대와 내비게이션 목적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겨울철 한라산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따라 눈꽃과 설경, 강풍, 상고대 등의 연관어와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 등 등산용품 관련 연관어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한라산은 상고대와 설경이 어우러져 많은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겨울철 제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라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감동을 꼭 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을편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www.ijto.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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