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연구 역량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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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이 지난 4일 미래의학관 9층에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열고 연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연구개발(R&D)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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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이 지난 4일 미래의학관 9층에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열고 연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이전식에는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고려대구로병원장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5일 고려대안산병원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3536㎡ 규모의 미래의학관 9~11층에 자리 잡았다. 병원은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9~11층) 증축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 허가를 받았다. 병원 본관의 기존 의생명연구센터 자리는 추후 대대적인 외래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는 기존보다 규모가 45%가량 확장됐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고 10~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 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주로 배치됐다. 노후한 기존 연구 장비도 교체해 연구 환경을 개선했다.
첨단 장비도 대거 확충했다. 연구 인원 증가를 염두에 둬서 지난해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추가했고, 올해는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와 관련한 고가의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특히 2018년 개설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 수행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을 1기 추가하기도 했다.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연구개발(R&D)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안산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세계 의학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영 안산병원장은 "이번 의생명센터의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연구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연구 장비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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