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라커 24개가 경매에 나온다···시작가가 무려 ‘1800만원’

윤은용 기자 2024. 11.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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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경.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현 알이티하드) 등이 사용했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라커 24개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라커룸에 있던 24개의 개별 라커가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20년부터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 넘는 돈을 들여 리모델링 중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공사가 곧 마무리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데이비드 베컴, 지네디 지단 등 세계 굴지의 선수들이 거쳐 간 1군 라커룸도 새로 단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라커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던 2021~2022시즌 선수단이 사용한 물품으로 비니시우스와 벤제마, 모드리치, 개러스 베일 등이 사용했다. 라커 정면에는 해당 사물함을 썼던 각 선수의 이름과 번호, 프로필 사진이 붙어 있으며 낙찰자에게는 진품인증서와 지난 20년간 해당 라커를 쓴 선수 목록도 제공한다.

소더비에 따르면 개별 라커의 경매 시작가는 1만 파운드(약 1800만원)다. 여기에 라커룸 입구에 걸려 있던 너비 3m짜리 구단 엠블럼 모자이크도 경매에 나온다. 시작가에 해당하는 최저가격은 1만2000파운드(약 2143만원)다. 경매 수익금 중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자체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경매 대상 물품은 이달 20~26일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다. 입찰은 이달 12일부터 2주간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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