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중심지' 울산동구 주민단체 "하청노동자 임금 올려야"

장지현 2024. 11. 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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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지역 주민단체인 제4회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하청노동자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5일 구청에 전달했다.

주민대회 조직위는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하청노동자 임금 인상 서명운동에 6천612명의 주민이 함께 해주셨다"며 "서명 결과를 오늘 동구청에, 이달 중순께 현대중공업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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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6천612명 동참…구청·현대중공업에 서명부 전달"
울산 동구지역 주민단체가 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1.5 [촬영 장지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 지역 주민단체인 제4회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하청노동자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5일 구청에 전달했다.

울산 동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조선소가 위치한 국내 최대 조선업 도시로, 이 지역 조선업 종사자 절반 이상이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대회 조직위는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하청노동자 임금 인상 서명운동에 6천612명의 주민이 함께 해주셨다"며 "서명 결과를 오늘 동구청에, 이달 중순께 현대중공업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조선업 초호황기 역대급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시기 임금 삭감 등을 감내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노동자들이 해낸 결과"라며 "하청업체 노동자들도 현대중공업 구성원으로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서명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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