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성폭행 했다”...흉기로 지인 살해한 20대 몽골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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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성폭행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구속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를 받는 몽골 국적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해 갈등을 빚었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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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성폭행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구속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를 받는 몽골 국적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A씨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로 “사안이 중하고,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공원에서 같은 국적 B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자와 서로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였디.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만나기 전 흉기까지 미리 준비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해 갈등을 빚었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실제로 A씨 아내를 성폭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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