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女테니스 연말 세계 1위에 ‘-1승’

이준호 기자 2024. 11.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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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4강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퍼플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4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사발렌카는 탈락이 확정된 세계 5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2패)와 6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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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서 파올리니 2-0 제압
WTA투어 파이널스 4강 선착
혼신의 서브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가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투어 파이널스 퍼플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4강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퍼플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4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사발렌카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모여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사발렌카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23경기에서 22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신시내티오픈, 우한오픈까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생애 첫 연말 세계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발렌카는 탈락이 확정된 세계 5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2패)와 6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발렌카가 리바키나를 꺾으면, 연말 세계 1위가 된다. 사발렌카는 2차전 직후 “파이널스에선 누구나 우승하길 원한다”면서 “여러 가지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 1위가 됐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파이널스 우승을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7위 정친원(중국)은 2차전에서 리바키나를 2-1(7-6, 3-6, 6-1)로 눌렀다. 정친원이 리바키나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친원은 1차전에서 사발렌카에 패해 1승 1패이며, 역시 1승 1패인 파올리니와 4강 티켓을 놓고 경합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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