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살인 박대성, ‘살인 예비 혐의’ 부인

손준수 2024. 11.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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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박대성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오늘(5일)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대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공판에서 박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과 관련해 "살인 혐의는 인정한다"면서 "다만 살인 예비 혐의와 관련해서는 2차 살인을 목적으로 대상을 물색했는지 더 살펴봐야 한다"며 관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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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순천]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박대성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오늘(5일)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대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공판에서 박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과 관련해 "살인 혐의는 인정한다"면서 "다만 살인 예비 혐의와 관련해서는 2차 살인을 목적으로 대상을 물색했는지 더 살펴봐야 한다"며 관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에게 수사기관 조사에서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한 게 맞냐고 묻자 박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 변호인이 박대성을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며" 또 피해자의 지인들로 보이는 친구들이 박대성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9월 26일 오전 0시 42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10대 A 양의 뒤를 쫓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범행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2차 살해를 목적으로 노래방 등을 돌아다녔다 살인 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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