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 아틀라스 작업 동영상에 보인 해외 미디어 반응

백소용 2024. 11.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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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공개하자 해외 미디어들이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력을 평가했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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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 영상.”(영국 매체 테크레이더)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공개하자 해외 미디어들이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력을 평가했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핼러윈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부품을 집어드는 사이 사람이 보관함의 위치를 몰래 옮기는 모습.
뉴욕 포스트는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기계적,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전문지 IEEE 스펙트럼은 ‘이주의 놀라운 로봇 영상’으로 아틀라스 작업 영상을 선정해 소개하며 “전동식 아틀라스는 생산적이면서도 자율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중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는 ”유압식으로 작동하던 기존 1세대 아틀라스가 개념증명 연구 프로젝트로 막을 내렸지만, 신형 아틀라스는 상업 활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이번 엔진 커버를 옮기는 작업 데모를 통해 이미 자동차 공장에서 일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장에서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다음날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핫도그 모양의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 공간에 꽂아 넣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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