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100% 노렸다”...세탁기 중고거래 사진에 알몸 노출한 남성에 ‘시끌’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1. 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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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세탁기 사진에 판매자인 남성의 알몸이 고스란히 담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세탁기를 매물로 올린 판매자 A씨는 "이사 관계로 판다"며 "오는 11일에 이사한다"고 판매 사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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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에 탈의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세탁기 사진에 판매자인 남성의 알몸이 고스란히 담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세탁기를 매물로 올린 판매자 A씨는 “이사 관계로 판다”며 “오는 11일에 이사한다”고 판매 사유를 썼다.

문제는 A씨가 찍어 올린 사진이었다. 드럼세탁기 문짝 한 가운데에는 탈의한 A씨의 모습이 비쳐있었다. 판매글을 올리기 위해 제품을 촬영하던 중에 사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당근에서 우연히 해당 게시글을 본 제보자 B씨는 “글에 ‘예약 중’이라는 표식이 돼 있는데 만약 여성이 산다면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보했다”며 “판매자인 남성이 노출증 환자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김치냉장고나 가구 등을 판매해 왔으며, ‘매너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38.2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 온도는 기본 36.5도로 시작해 상대방의 거래 후기에 따라 책정된다.

사진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100% 고의”라며 “실수로 올렸다고 해도 보통 글을 확인하다가 삭제하지 저런 사진을 올리진 않는다. 저걸 올렸다는 건 뭔가 다른 의도가 보인다”고 했다.

양지열 변호사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며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구매하더라도 찜찜해서 저는 못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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