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이름, 시민 의견 반영해 새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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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홍콩을 잇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조성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새 이름을 전 국민 의견을 모아 짓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외국인 뿐 아니라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인식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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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싱가포르와 홍콩을 잇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조성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새 이름을 전 국민 의견을 모아 짓는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활용할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49만5000㎡ 부지다. 최대 100층 빌딩을 비롯해 개발 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치 대상은 주요 해외 기업과 각종 기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다.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용산국제업무지구 브랜드 후보는 ▲용산 서울 코어(Yongsan Seoul Core) ▲용산야드(Yongsan Yards) ▲용산 IBD(Yongsan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용산 CBD(Yongsan Central Business District) ▲용산 창 ▲용산 마루다.
용산 서울 코어는 서울 중심부인 용산이 미래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미래 목표를 담았다.
용산 야드는 과거 철도 정비창이었던 정체성을 표현하면서 뉴욕 허드슨야드와의 사업 유사성을 통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용산 IBD는 국제업무지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용산 CBD는 기존 도심 내 중심업무지구를 표현하는 용어로서 외국인과 투자가에게 직관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용산 창은 정비창(廠)이었던 장소성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투영하는 창(窓)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전달한다.
용산 마루는 지붕·산의 꼭대기와 한옥 중심 공간을 뜻하는 순 우리말을 활용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고밀도 개발과 함께 전 세계 사람이 모여 소통하는 장소임을 표현한다.
이 같은 후보군을 제시한 시는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mvoting.seoul.go.kr/89842)에서 선호하는 브랜드 1개(1인 1회)에 투표하면 된다. 선정 사유를 기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를 비롯해 서울시청·용산구청 등에서 이뤄지는 현장 투표, 그리고 별도로 진행되는 외국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1차 선정 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선정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외국인 뿐 아니라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인식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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