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국제신문 살리자" 부산시민사회단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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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역사를 가진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를 지켜온 국제신문의 경영 위기는 언론사 역할 약화, 저널리즘과 지역사회 공론장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국제신문 정상화에 의지가 없는 능인선원은 즉각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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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77년 역사를 가진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총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신문 사주인 능인선원이 경영에서 즉각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현재 국제신문은 수년간 경영난으로 부채가 연매출액의 130%에 달해 심각한 자본잠식에 빠졌다"며 "오래도록 직원 급여와 상여가 체불되고 퇴직금 수십억원도 지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존립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주주인 능인선원 측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대리인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고 지난 5월 노조가 합의한 정상화 방안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를 지켜온 국제신문의 경영 위기는 언론사 역할 약화, 저널리즘과 지역사회 공론장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국제신문 정상화에 의지가 없는 능인선원은 즉각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노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능인선원과 조속한 국제신문 매각, 경영자금 부족분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합의문을 작성했지만 능인선원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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