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중독 남편, 딸 앞에서 목 졸라” 서장훈, 사기결혼 피해자에 호통친 이유(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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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을 당했지만 위자료도 안 주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38살에 교회 선생님 소개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만났다며 당시 남편이 신용불량자상태였음에도 애틋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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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사기결혼을 당했지만 위자료도 안 주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11월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대 가정주부가 출연했다.
사기 결혼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는 상간 소송 진행 중에 남편이 이혼 소송을 걸었다며 "남편이 돈이 있는데도 이혼 소송을 끌고 있다. 집이 곧 계약 만기인데 7살 딸아이랑 갈 곳이 없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38살에 교회 선생님 소개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만났다며 당시 남편이 신용불량자상태였음에도 애틋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혼하고 출산 한 달 뒤 남편의 핸드폰에서 낯선 여자의 이메일을 발견했다고. 알고 보니 전에 남편과 사귀던 여자가 혼인 빙자 간음으로 사연자 측에 알리겠다며 협박을 해왔던 것. 이메일에 따르면 남편은 학력과 집안 등을 거짓말했으며, 또 다른 여자랑 혼인신고까지 했던 상태였다.
사연자는 남편의 핸드폰에서 술집 업소 관련 직원 연락처만 100개가 넘는다며 "알고 봤더니 성매매 중독이었던 거다. 성 중독자"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아기 낳은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맞나?' 싶더라. 남편도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거라고 해서 묻고 넘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2022년 또 다른 사건이 터졌다고. 사연자는 새벽에 나간 남편이 이상해서 블랙박스를 확인했더니 남편이 상간녀 집에 간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저한테 소름 끼친다더라. 그다음 날부터 전 여자친구한테 했었던 욕설들을 하고 작년 4월에 아이 앞에서 목을 졸라 결국 경찰이 와 분리 조치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남편은 사업이 잘 돼 땅값만 1,000억 원이 넘는 등 엄청난 재력가가 됐다고.
서장훈은 "너무 이상한 게 많다. 신용불량자가 돈을 얼마나 빌려서 땅을 사서 그렇게 하냐. 이런 일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기다"며 "남편의 업적들을 이야기했지 않냐. 근데 돈 벌었다는 말들을 믿냐. 그런 사람한테 돈이 갑자기 벌리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이어 서장훈은 "변호사랑 상의해서 재판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받을 거 받고 이번 인생에서는 남편과 관련된 사람들과 다시 마주치지 않게 본인 인생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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