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온 느낌이야"…이태리 공기 캔당 1만5000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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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의 빙하 호수인 코모의 신선한 공기를 깡통에 담은 관광 기념품이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업체 '이탈리코뮤니카'가 최근 코모호수의 공기를 담았다는 400cc 용량의 캔을 9.9유로(약 1만4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모 호수의 공기를 담은 기념품이 등장한 배경은 관광지로서의 인기다.
2015년에는 아이슬란드의 공기 캔 기념품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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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빙하 호수인 코모의 신선한 공기를 깡통에 담은 관광 기념품이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업체 '이탈리코뮤니카'가 최근 코모호수의 공기를 담았다는 400cc 용량의 캔을 9.9유로(약 1만4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캔을 개봉한 뒤에는 필통 등으로 재활용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코모 호수의 공기를 담은 기념품이 등장한 배경은 관광지로서의 인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그림과 같은 풍경 때문에 지난해에만 560만 명의 관광객이 이 지역에 몰렸다.
'007 카지노 로얄'과 '하우스 오브 구찌' 등 이곳에서 촬영된 할리우드 영화도 관광지로서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다만 공기를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마뜩하지 않게 보는 주민들도 있다.
신기한 아이디어 상품보다는 이 지역의 특산품이 팔리는 것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코모의 시장인 알레산드로 라피네세는 공기 캔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지만,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명 관광지의 공기를 담은 기념품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이탈리아에선 나폴리가 수년 전부터 공기를 담은 캔을 판매했고, 영국에서도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공기가 각각 상품화됐다.
2015년에는 아이슬란드의 공기 캔 기념품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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