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뺑소니까지... 강남 8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구속

이민아 2024. 11.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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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무면허 운전자가 4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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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무면허 운전자가 4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엄마를 치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김씨는 약 40분이 지난 오후 1시39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무면허로 흰색 그랜저를 몰다가 다시 8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김씨는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까지 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가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유모차를 밀던 엄마와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운 적이 있으나 면허 취득 이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가 몰던 그랜저는 김씨 어머니의 차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검사를 했으나 김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씨는 불면증이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약물운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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