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균형감 있게 에너지 정책 펼 것”

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2024. 11.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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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오른 권명호 전 의원은 "석탄화력발전 폐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 균형감 있게 정책을 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취재진에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에너지 관련 입법도 하고, 관심도 많이 가졌다"며 "산자위 경험을 백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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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상생...직원 복리후생 증진 위해 힘 쓸 것”

(시사저널=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오른 권명호 전 의원은 "석탄화력발전 폐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 균형감 있게 정책을 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취재진에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에너지 관련 입법도 하고, 관심도 많이 가졌다"며 "산자위 경험을 백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노조에서 요구하는 사안들을 함께 해결하며 상생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각별히 힘 쓰겠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4일 오후 동서발전은 권 신임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권 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최우선 경영, 차별적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한 지속 성장, 중소기업·지역과의 상생 등도 강조했다.

4일 오후 울산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권명호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권 사장은 "지역주민,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컨설팅 등 동반성장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축소 문제에 대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원개발, 신재생발전, 에너지신사업 등을 총괄하는 중장기 사업개발 전략을 새롭게 수립·추진해 동서발전의 성장동력 확보가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용하기도 했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닌 바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라며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이 변화에 잘 순응하고 순발력 있게 앞서 나아가야한다"고 했다.

1961년생인 권 사장은 학성고와 울산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울산시의원과 울산 동구청장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권명호 동서발전 신임사장이 노조원 등 직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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