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액 82억달러…역대 최고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식품(K-food·케이푸드) 누적 수출액이 81억달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말 기준 케이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81억9000만달러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면·쌀가공식품, 수출 성장세
수출기업, 국내서 할인행사 진행
한국식품(K-food·케이푸드) 누적 수출액이 81억달러를 넘어섰다. 14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10월말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말 기준 케이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81억9000만달러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75억3000만달러)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도 전년(101억1000만달러)보다 5.9% 오르며 107억달러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10월 한달에만 1억2000만달러어치 수출되며 호조세를 이끌었다. 라면은 신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수출 실적 등에 힘입어 이달 말 전세계 누적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도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하며 2억5000만달러 수출고를 올렸다. 9월부터 냉동김밥이 중국에 신규 수출되면서 실적이 크게 올랐다.
신선식품은 지난해 10월말 기준과 비교해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김치·유자·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자는 캐나타·필리핀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출액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시장별로는 대미국·유럽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와 아세안(ASEAN) 수출 실적도 지속 성장세다. 농식품부는 미국·중국·일본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자 중동·중남미·인도 등 3대 신시장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했다. 지난달말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인도에서 케이푸드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케이푸드 전시·판매와 요리교실, 바이어 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복합 공간으로서, 한달여간 운영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고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케이푸드를 엮어 소비 확대 방안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케이푸드 수출기업들은 이같은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나누기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요거트·요구르트·치즈 등 유제품 최대 50%, 롯데웰푸드는 과자류 최대 30%,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최대 50% 등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사태,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있지만, 20일~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케이푸드의 해외 유통매장 입점 확대를 유도하고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연말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