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실습실 최신식…'AI 탑재'

AI 자동화 추적시스템으로 화상 장비 설치

[대전=뉴시스] 목원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실습실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올해 신설된 목원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재학생들이 최신식 실습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5일 목원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외식산업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를 신설했다. 또 서양조리실과 한식조리실·중식조리실·제과제빵실·식음료제조실을 마련했다.

서양조리실과 한식조리실은 인공지능(AI) 자동화 추적시스템을 탑재한 화상 장비를 설치했다. 실습이 중요한 학과 특성을 고려, 실습 장면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고화질 영상으로 교수의 세밀한 조리 기술 시범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AI 자동추적 기능이 탑재돼 있어 교수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해도 카메라가 움직임을 따라가며 최적의 화면을 유지한다.

중식조리실은 국내 4년제 대학 외식조리계열학과 실습실 중 최대 규모인 16개의 중화레인지를 완비했다.

제과제빵실은 고성능 오븐과 반죽기, 발효기 등 최신 장비를 마련해 실습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식음료제조실도 최신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론 다양한 음료 제조 도구 등을 준비, 학생들 창의성과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실습실 준공은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졸업 후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실습 비율을 70% 이상으로 편성했다"면서 "특급호텔 출신의 경력 많은 교수진을 구성, 현장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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