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운용사들도 금투세에 부정적이었다”...국민연금 ‘금투세’ 설문 결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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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의 절반 이상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국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5일 국회 한지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받은 '금투세 도입 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운용사 27개를 대상으로 금투세 도입에 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16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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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한지아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받은 ‘금투세 도입 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운용사 27개를 대상으로 금투세 도입에 관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16곳에 달했다.
중립은 10개, 긍정적으로 보는 위탁운용사는 1개에 불과했다.
부정적인 이유는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나 부동산 등으로 이탈하고 이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저평가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를 따지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내년 1월) 시행하는 것이 맞겠으나 현재 한국 증시가 너무 어렵고 투자에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달 중 법 개정을 완료하겠다고 천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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