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배추 한 포기 8800원” 배추·무 출하량 늘면서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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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장재료인 배추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50% 이상 비쌌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하락해 현재 포기당 5000원을 밑돌고 있다.
5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산물은 무(52.1%), 배추(51.5%), 상추(49.3%), 호박(44.7%), 토마토(21.3%) 돼지고기(4.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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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장재료인 배추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50% 이상 비쌌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하락해 현재 포기당 5000원을 밑돌고 있다.
5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산물은 무(52.1%), 배추(51.5%), 상추(49.3%), 호박(44.7%), 토마토(21.3%) 돼지고기(4.7%) 등이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6% 올라 2022년 10월(22.1%) 이후 상승률이 가장 컸다. 특히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탓에 배추와 무는 10월 중순까지 높은 가격을 보였다. 그러다 10월 하순부터는 기상 여건이 좋아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8877원에서 지난달 하순 7422원으로 내렸고 지난 4일 기준 4810원으로 5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무 소매가는 지난달 하순 3525원에서 지난 4일 3019원을 기록했다.
다행히 배추·무 가격은 가을배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추는 9월 하순 내린 호우로 주산지인 익산, 논산, 부여 등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지난달 상순 가격이 급등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했다.
토마토·호박 등 시설채소류는 일조시간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폭염으로 체중 증가가 둔화하면서 지난달 도축 마릿수가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2만4000t과 무 90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해 시중 유통량을 늘릴 예정이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현재는 농산물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갑작스러운 한파 등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농산물 작황을 관리해 안정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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