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창원지검 ‘명태균 수사팀’에 검사 4명 추가 파견

김영훈 2024. 11.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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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창원지검 수사팀을 차장급으로 격상하고 인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수사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등 검찰 내 '공안통'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합니다.

앞서 대검은 지난달 17일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등 2명을 파견한 뒤에도 명 씨 수사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지난달과 어제(4일) 계좌 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파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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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창원지검 수사팀을 차장급으로 격상하고 인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수사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등 검찰 내 '공안통'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7명이던 창원지검 수사팀의 규모는 총 11명으로 통상적인 특별수사팀 규모로 구성됩니다.

수사 지휘는 이 차장검사가 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차장검사는 2006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7년 중앙지검 소속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대검은 지난달 17일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등 2명을 파견한 뒤에도 명 씨 수사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지난달과 어제(4일) 계좌 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파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압수수색 한 통화 녹취파일이 상당해 그간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던 만큼, 수사팀 보강을 통해 녹취파일을 분석하고, 수사 관련 조사 대상이나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정할 전망입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공천 개입'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명 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거나 특별수사팀을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창원지검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인원을) 더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81차례에 걸쳐 3억7,5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이후 9,000여만 원을 명 씨에게 건넨 것을 수상히 여긴 경남도선관위의 고발에 따라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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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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